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히어로 패밀리의 귀환!

2025. 8. 1. 20:24영화리뷰/1.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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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 2025년 07월 24일  (대한민국)
감독 : 맷 샤크먼
출현 :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본 모스-바크라크, 랄프 이네슨, 줄리아 가너
국가 : 미국
 

- 쿠키는 2개입니다. (처음 쿠키는 꼭 봐야 하는 쿠키,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는 안 봐도 되는 쿠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6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 히어로의 우주에서의 출산을 만나게 되는 영화입니다.
- 어벤저스: 둠스데이로 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영화입니다.
 
 

2.줄거리

1960년대, Earth-828 지구에서 엘리트 우주비행사인 리드 리처드, 수잔 스톰, 조니 스톰, 벤 그림은 우주 탐사 임무에 나섭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그들은 전혀 다른 존재로 변해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리드는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고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고, 수잔은 몸을 투명하게 만들며 강력한 방어막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조니는 온몸에서 화염을 뿜으며 하늘을 나는 능력을, 벤은 바위처럼 단단한 신체와 압도적인 힘을 얻게 됩니다. 이들은 ‘판타스틱 4’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어 지구의 히어로로 활약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리드와 수잔에게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지만, 그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혼란과 강력한 위협이 그들 앞에 닥쳐옵니다.
과연 판타스틱 4는 아기와 지구를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요?
 
 

 
 

3.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판타스틱 4’는 제 기억 속에서만 벌써 세 번째 리부트 작품입니다.
2005년에 처음 접했던 ‘판타스틱 4’는 배우들의 매력 덕분에 꽤 즐겁게 본 기억이 남아 있고,
2015년 버전은 완성도 면에서 너무 아쉬웠던 탓에 내용조차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부트 소식을 들었을 때도 사실 큰 관심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캐스팅된 배우들의 매력도가 높게 느껴지지 않았고,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다 보니 리부트라는 말 자체에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블영화는 의리로라도 극장에서 봐야 했고, 어벤저스: 둠스데이로 이어지는 연결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결국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타스틱4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점은 지구 Earth-828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지구가 아닌, 멀티버스 세계관 속 또 다른 지구라는 점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전반에는 1960년대 레트로 감성이 녹아 있었지만, 동시에 현대적인 분위기도 함께 담겨 있어 낯설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리부트들과는 출발점부터 달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주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판타스틱 4’는 부부, 남매, 절친으로 구성된 유사가족 형태의 히어로 팀으로, 이들 간의 관계를 차근차근 풀어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일반적인 히어로 팀과는 다르게 정서적인 유대감이 강조되며, 캐릭터 간의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주에서의 임신과 출산 장면이었습니다. 마블 작품에서 이러한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히어로물 안에 출산과 모성애를 담아낸 접근은 꽤 신선했습니다. 리드와 수잔의 태어난 아이는 앞으로 어벤저스:둠스데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마블 영화에서 기대하게 되는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빌런의 등장은 이번 작품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된 전개는 캐릭터 설명에 충실했으나, 액션의 밀도나 연출은 다소 올드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전 시리즈에서 인상 깊었던 실버서퍼의 등장은 이번 작품에서는 임팩트가 부족하게 느껴졌고, 메인 빌런 역시 외형적 모습과 캐릭터적인 면에서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타스틱 4’는 마블이 ‘패밀리 히어로’라는 콘셉트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시도한 작품으로, 다가올 ‘어벤져스: 듐스데이’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으로서의 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만큼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모성애와 출산이라는 감정선이 히어로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점은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마지막 쿠키 영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극장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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