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친근하고 어려진 우리의 슈퍼맨

2025. 7. 13. 23:09영화리뷰/1.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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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 2025년 07월 9일  (대한민국)
감독 : 제임스 건
출현 : 데이비드 코런스웻, 레이첼 브로스나한, 니콜라스 홀트, 이사벨라 머세드, 에디 가테지, 프랭크 그릴로, 나단 필리언, 스카일러 거손도, 밀리 앨콕, 알란 터딕
국가 : 미국
 



- DC스튜디오 회장이 된 "제임스건 감독"의 DC에서 첫 번째 작품입니다.
- 쿠키는 총 2개가 나옵니다.(영화 끝나고 바로 하나, 엔딩크레딧 끝나고 하나)
-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았습니다.
- 새로운 히어로들의 개성 있는 매력이 돋보입니다.
- 덜 진지하고 덜 무거워진 슈퍼맨무비는 호! 였습니다.
- "데이브드 코런스웻"의 외모는 완벽한 슈퍼맨 그 자체였는데 카리스마가 좀 아쉬웠지만 친근한 슈퍼맨의 탄생이기도 했습니다.

 

2.줄거리

세상의 희망인가, 위협인가? ‘슈퍼맨’은 오늘도 세계 곳곳의 위협에 맞서 싸우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편,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무너뜨릴 비밀을 손에 넣고 역대 최강의 슈퍼-빌런들과 함께 총공격에 나선다. ‘슈퍼맨’은 첫 패배와 함께 이들의 계속된 공세에 직면하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함께 맞서게 되는데... 과연 그는 이 전례 없는 위기에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올여름,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가 온다!

갑자기 나타난 빌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슈퍼맨은 슈퍼독의 도움으로 일단 회복을 위하

 

3.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너무도 익숙한 슈퍼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3년, 잭 스나이더 감독과 헨리 카빌이 함께한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여러 시리즈가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힘을 잃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DC는 큰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제임스 건 감독을 전격 영입한 것인데요. 그가 단순히 연출만 맡은 게 아니라, 무려 DC 유니버스의 수장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면서 많은 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임스 건 체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 바로 이번 슈퍼맨이었습니다. 어떤 부제도 없이, 오직 ‘슈퍼맨’이라는 이름 석 자로만 승부를 본 제목. 자체에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DC의 부활을 기다려온 팬으로서,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유쾌함과 DC 세계관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난 첫 감정은 “이 정도면 성공이다!”였습니다.
기존에 DC가 가지고 있었던 무거운 분위기와 캐릭터들이 너무나 진지해서 숨 돌릴 구간이 필요하다 생각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지함의 끝판왕인 슈퍼맨 마저 아직은 미성숙해 보이고 풋풋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기에 정체성을 짚고 넘어가고 로이스와의 이미 연인이 된 부분까지 선택과 집중을 잘 한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적일 것 같던 슈퍼맨도 코피를 쏟고, 눈물을 보이며, 속상해하는 친근한 느낌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친근함은 카리스마를 약하게 하기도 하지만 시작으로 선택은 탁월했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버전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동료 히어로들은 각각의 캐릭터성이 잘 살아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오미스터 테리픽는 처음 접하는 캐릭터인데 중요한 비중을 잘 살려주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급를 안 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은 슈퍼독 "크립토"가 아닐까 싶은데요. 적재적소 나타나서 귀여움과 코믹함과 능력까지 뽐냈던 매력덩어리 반려동물 캐릭터였습니다. 영화의 활력과 웃음은 확실하게 챙겨주었습니다.


새로운 시적점에선 슈퍼맨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를 하며 극장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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