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현존하는 애니메이션의 가장 압도적인 작화와 연출력!

2025. 8. 25. 18:11영화리뷰/1.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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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 2025년 08월 22일  (대한민국)
감독 : 소토자키 하루오
목소리 출현 : 탄지로(하나에 나츠키), 네즈코(키토 아카리), 젠이츠(시모노 히로), 이노스케(마츠오카 요시츠구)
국가 : 일본
관람일 : 2025년 8월 22일 아이맥스
 

- 무한성편 3부작 중 제1장 "아카자 재래(猗窩座再来)"입니다.
- 한 달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현재 1,860만 명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 만화책의 가장 하이라이트 이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무잔과의 대결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 손수건이 필요하단 후기대로 눈물이 줄줄줄 흘렸습니다.
- 러닝타임을 꽉꽉 채운영화로, 엔딩크레디트를 다 봐야 했습니다.
- 단짠단짠의 매력으로 몰아치는 액션과 구구절절한 과거사가 번갈아서 나옵니다.

 



 

2.줄거리

귀살대의 본부인 우부야시키의 저택에 무잔이 나타납니다. 우부야사키는 무잔을 기다린 듯이 그의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궁지에 몰린 무잔은 귀살대 전체를 자신의 무한성으로 순간이동 시킵니다. 오늘 밤 사생결단의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감은 귀살대의 모두에게 느껴집니다. 다시없음 기회를 위햇 귀살대는 숨어버린 무잔을 찾아 달리고 달립니다.



3.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몇년전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넷플릭스의 귀멸의 칼날 시리즈를 접하고선 그대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 "무한열차"를 보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렌코쿠에게 홀려서 완전한 입덕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바로 영화의 다음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다 읽으면서 탄탄한 과거사와 결말까지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무잔과의 대결을 담은 부분은 애니메이션이로 구현될 때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궁금했는데요. 

 




극장판으로 무한성 편이 무려 3개의 시리즈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개봉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개봉 한 주 전에 선예매를 놓친 게 못내 아쉬웠지만, 개봉 당일에는 반차까지 써서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손수건이 필요하다는 후기를 보고, 손수건까지 야무지게 챙겼죠. 낮 시간임에도 극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저는 귀멸의 칼날 특별 콤보 세트를 사고, 추가로 랜덤 키링 굿즈까지 구매한 뒤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무한성으로 소환된 귀살대원들과 입체적인 무한성의 모습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D를 넘어 입체적이고 유려하게 구현된 장면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죠. 사람들이 “유포타블 작업자들이 갈갈이 갈려 만든 역작”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놀라웠지만, 무한성은 그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2D와 3D가 정교하게 결합한 장면들은 아이맥스 화면과 만나 더 강렬하게 다가왔고, 전투신의 현란하고 놀라운 움직임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시각적인 만족감과 연출력 면에서, 지금까지 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꽤 긴 러닝타임(155분) 동안 화려한 액션과 인물들의 과거 서사까지 알차게 담아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처럼, 귀살대뿐만 아니라 오니들 역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죠.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손수건이 필요한 눈물 타임이 자연스럽게 찾아왔습니다. 인물들이 너무나 치열하고 처절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기에, 눈물 없이 볼 수 없다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조금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인물들의 서사를 알고 나면 감정이입이 되어 더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아카자는 이번 무한성 편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만큼 후반부 서사를 꽉 채웠습니다. 그래서 끝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남았는데요. 어쩌면 다른 오니들과 달리 자신만의 신념을 끝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55분이 끝나고 나니, 이제는 아직 남아 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할 차례입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의 2편과 3편을 손꼽아 기다리며, 분명 또 한 번 엄청난 서사와 눈물 버튼이 준비되어 있을 다음 이야기를 즐겁게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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