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본 정보
개봉일: 2022년 9월 8일 디즈니플러스 오픈 (대한민국)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조셉 고든 레빗, 루크 에반스, 벤자민 에반 C
국가: 미국
- 1940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 입니다.
-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 공개 되었습니다.
- 로버트 저메키스와 톰 행크스의 만남(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의 감독과 주연배우) 입니다.
- 아름다운 주제곡 "when you wish upon a star" 이 기억에 남습니다.
2.줄거리
먼저 떠난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제페토는 떨어지는 별을 보며 소원을 하나 빌어 봅니다.
제페토가 만든 나무로 만든 인형인 피노키오가 자기의 아들이 되길 바라는 소원이었습니다.
착한 제페토의 심성을 지켜보던 푸른 요정은 소원을 들어줍니다. 다음날 살아서 움직이는 피노키오를 보고
제페토는 너무나 행복해합니다. 제페토는 피노키오가 보통의 어린아이들처럼 자라길 바랍니다.
학교를 가게 된 피노키오는 즐거웠던 마음과는 달리, 차가운 시선에 좌절하게 됩니다.
피노키오의 모습을 지켜보던 고양이의 트롤링과 지미니가 피노키오를 속여서 스트롬볼리 극단에 팔아넘깁니다.
피노키오의 양심이자 길라잡이인 지미니 크리켓 도움으로 극단에서는 도망을 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락의 섬에 우연히 따라가게 됩니다. 그곳은 어린이들을 잡아서 당나귀가 되게 만들어서
팔아먹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한편, 제페토는 집에 돌아오지 않는 피노키오를 걱정하며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와서
피노키오를 찾으러 다닙니다. 서로에게 가기 위한 여정 속에 몬스터로의 뱃속에서 드디어 제페토와 피노키오는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3. 감상평
어릴 적에 누구나 한 번은 읽어보았을 동화 피노키오를 실사영화로 만나게 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작업을 항상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어서 피노키오도 그 기대가 컸습니다.
어느새 제페토 역할이 어울리는 톰 행크스와 너무나 유명한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의 조합은 기대를 더 크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웹무비 형식으로 피노키오는 공개되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주제곡 "when you wish upon a star" 과 등장한 푸른요정은 조금은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디즈니의 인종에 대한 다양한 선택이 담긴 캐스팅 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는 푸른요정의 피부색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피노키오의 귀여운 모습과 지미니 크리켓의 모습은 실사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페토가 만든 시계들의 디즈니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동화를 담고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색감은 동화의 그것과는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조금은 어두운 색감과 피노키오가 만나게 되는 불친절한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이들 영화로만 보기에는 어두운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잔혹동화처럼 영화는 귀여운 피노키오가 나와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모험들이 피노키오가
단순한 어린이용 영화만은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피노키오를 설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영화에서는 생각보다 작은 에피소드로 넘어갔습니다. 트롬볼리 극단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거짓말의 도움으로 오히려 좋은 무기가 되었습니다.
피노키오는 살아서 움직이지만 무생물이었던 그에게는 양심을 배워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거짓말은 그 양심에
갖기 위해선 꼭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거짓말로 코가 길어지고, 길어진 코로 위기를 극복하지만 진실을 말하면서 다시 작아지는 코를 보면서 피노키오는 양심이란 것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았습니다.
피노키오와 제페토의 재회를 하게 되는 거대한 고래 몬스터로의 뱃속에서의 이야기는 피노키오가 성장하게 되는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양심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까지 배운 피노키오는
더 이상 나무로 만든 인형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모습으로 끝나진 않습니다. 피노키오는 분명하게 성장하였고 지금 모습 그대로 이미
훈륭한 어린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모습으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감독은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열린 결말은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가능성과 이야기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피노키오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함께 따라나서고 나니 성장한 피노키오를 보게 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기대보다는 조금은 심심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영화가 담고 있는 분위기를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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