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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극장에서

토르: 러브 앤 썬더, 유쾌한 영웅의 마지막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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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2022년 7월 6일 (대한민국)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탈리 포트만, 크리스찬 베일, 크리스 프랫, 제이미 알렉산더, 폼 클레멘티에프, 데이브 바티스타
국가: 미국

-토르 단독 시리즈 4번째 작품 입니다.
-마블 시리즈 29번째 작품입니다.
-토르 : 라그나로크의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서, 전작의 무드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어벤져스: 앤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개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2.줄거리

앤드 게임 이후에 토르는 가오갤팀과 함께 우주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토르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수련을 하며, 떠나간 사람들을 기리며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있었습니다.
토르의 전 여자 친구 제인은 불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마치 개시를 느낀 것처럼, 마지막 희망으로 지구 아스가르드 마을에 보관되어 있는 토르의 부서진 뮬리르 조각을 보러 가게 됩니다.
신에 대한 복수심에 신들을 죽이는 고르는 지구의 아스가르드를 공격합니다. 토르는 지구로 돌아와서 마이티 토르 제인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고르는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을 인질로 삼고 토르를 유인하려 합니다. 토르는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으려 제우스가 있는 신들의 세상으로 가지만, 소득 없이 제우스의 천둥을 들고 고르에게 갑니다.


고르와의 대결에서 토르와 마이티 토르 제인, 발키리는 승리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3.감상평

오랜만에 마블의 1기 멤버 토르의 단독 영화를 만나서 너무 기대가 컸었습니다.
토르 라그라로크가 너무 강력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같은 감독의 비슷한 무드의 영화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라그라로크의 유머를 더욱 강력하게 보강하고 좀 더 키치 한 멋을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토르는 조금 더 유쾌하고 발랄 해졌고, 앤드게임 이후에 좀 더 내면의 자유와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새로운 무기인 스톰 브레이커와의 케미도 좋았습니다.

토르의 변신만큼이나 제인의 캐릭터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치병을 앓게 된 그녀가 마이티 토르가 되어 뮬리르를 드는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고 멋졌습니다. 이제 막 히어로가 된 그녀의 초보 히어로의 모습이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과거의 연인이었던 토르와 제인은 서로의 빈자리에 지쳐 헤어지게 되었지만 서로 반했던 그 순간 그대로 금방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모습이 다른 마블 시리즈와 다른 러브라인의 함께여서 신선 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제인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토르의 빌런은 고르는 영화 전체에 흐르는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에 무게를 잡아주는 키 역할을 했습니다.
연기를 논하면 입이 아픈 크리스찬 베일이 알아보기도 힘든 분장을 하고도, 고르라는 빌런의 서사를 완벽하게 만들어 처절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결말 또한 납득이 가게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는데 그 공간은 제우스가 있는 신들이 세상이었습니다.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그 속에 재미있는 요소까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제우스 역할의 러셀 크루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유쾌한 여정 속에 토르와 제인의 사랑을 담고, 발키리의 왕좌의 무게도 담고, 고르의 복수심도 담고, 제우스와 함께 새로운 세계관도 담고, 여전한 가오갤 패밀리로 담고 그리고 또 다른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마무리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감독은 토르를 통해서 펼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를 가득가득 담아서 만든 것 같습니다.

머나먼 우주, 신들의 세상 탈지구에서 벌어지는 스펙타클한 모험은 토르를 만나 더욱 다채로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유머가 좀 더 전면에 나타나서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 가벼운 유머가 누군가에겐 아주 즐거운
재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블 1기의 멤버들이 모두를 떠났지만, 토르만은 계속 함께 할 것 같아서 더 의미가 있던 새로운 시작이자 마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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