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인터내셔날, 더 화려해진 공조수사

 

1.기본 정보

개봉일: 2022년 9월 7일 (대한민국)
감독: 이석훈
출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장영남, 박훈, 임성재, 윤상화, 박민하, 전국환
국가: 대한민국

 

- 2017년 "공조"에 이어서 나온 속편 입니다.

-"공조"에 나왔던 그 배우들 그대로 속편 출현으로 재미가 두배가 되었습니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의 "내 이름은 김삼순"이후에 오랜만에 만남 입니다.

-돈을 많이 들인 듯한 액션신의 쾌감이 있습니다.

-공조3도 나올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코믹과 액션이 함께 공조된 재미있는 킬링타임 영화 입니다.

-좀 더 발랄하고 유쾌하게 돌아온 임윤아의 모습이 인상적 입니다.

 

2.줄거리

글로벌 범죄조직의 리더인 북한 출신 장명준을 잡고 나서,  FBI 잭과 림철령은 대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대립하던 와중에 장명준은 교묘하게 탈출을 시도하고 그 결과 많은 사상자를 내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렇게 남한으로 장명준이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고 북에서 장명준에게 받아야 할 것이 있어서 림철령을 다시금

남한으로 보내 공조 수사를 하게 합니다. 잭도 장명준을 잡기 위해서 FBI를 데리고 남한으로 오게 됩니다.

다시 만나게 된 강진태와 림철령은 서로의 속내는 숨긴 채 장명준을 잡기 위한 공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장명준을 잡기 위한 계획은 쉽게 풀리지 않고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결국 잭도 공조수사에 합류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목적과 캐릭터의 세 사람의 공조 수사는 점점 합을 맞춰 갑니다.

남한으로 온 장명준의 속내와 그가 준비한 테러를 막기 위한 새로운 공조팀은 어떻게 막아 낼 수 있을까요?

 

3.감상평

공조1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으로, 그 당시 배우들이 다시 나온다는 기대감에 극장을 방문했습니다.

5년 만에 나온 공조2는 이석훈 감독으로 바뀌면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가 더해져서 돌아왔습니다.

보다 커진 스케일과 볼거리로 무장한 공조2는 시각적인 쾌감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하는 영화였습니다.

1편에서의 재미있었던 요소들을 가지고 와서 활용하며, 때론 변주하면서 코믹과 액션을 잘 버무린 영화였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면 더 매력적인 현빈과 다니엘 헤니의 모습과 믿고 보는 유해진의 코믹한 모습이 잘 어우러져

영화의 다양한 맛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임윤아의 발랄한 모습은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더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악역으로 나온 진선규의 모습은 익숙한 듯 낯선 매력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유쾌한 유머가 가득했던 1편과 비슷한 결의 유머들이 좀 더 양념이 추가되어 표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러운 1편에서의 연결성이 그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1편에서 유명했던 휴지 액션 장면의 뒤를 

이을 공조2 에서는 파리채 액션 장면이 주는 연속성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푼수 캐릭터였던 임윤아의 역할이 꼭 필요한 부분에 잘 등장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

의외의 삼각관계를 보는 재미와 점점 맘을 표현하는 현빈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다 보니 스케일 면에서는 확실히 그 크기가 달라진 게 느껴졌습니다.

돈을 들인 티가 많이 나는 화려하고 스케일 큰 액션 장면은 영화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가 영화의 모토인 거처럼 시종일관 화려한 액션에 집중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력해진 덩치에 비해서 내용은 조금 아쉬운 느낌도 함께 받았습니다.

 

분단국가이기에 가능한 소재는 두 번에 걸쳐 더 화려해진 옷을 입고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전형적인 킬링타임 영화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 과하지 않은 유머와 만족감 있는 액션 장면들이 영화를

즐겁게 보기에 충분한 요소들이었습니다.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보여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정신없이 영화 속에 빠져 따라가다 보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공조 3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품으며 극장을 나왔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얼어있던 극장가에 오랜만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극장용 킬링타임 영화로 알맞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오락영화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