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 돌아온 환상의 콤비!

2025. 12. 19. 18:33영화리뷰/1.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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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 2025년 11월 26일  (대한민국)
감독 : 자레드 부시, 바이런 하워드

목소리 출현 :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키 호이 콴, 포춘 페임스터, 샤키라

국가 : 미국
관람일 : 2025년 11월 26일 
 

- 9년만에 두번째 시리즈 입니다.
- 여전히 케미가 좋은 주디와 닉 입니다.
-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역할분배 였습니다.
- 흥겨운 샤키라의 음악이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흥얼거리게 합니다.
- 더 화려해지고 다양해진 캐릭터들을 보는재미와 반가운 캐릭터를 다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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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거리

주디와 닉은 마침내 정식 경찰이 되어 콤비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현장 업무에서는 번번이 제외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미스터리한 뱀 ‘게리’를 만나면서, 주토피아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더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가까워집니다. 주디는 멈추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려 하고, 닉은 그런 주디가 다칠까 봐 걱정이 큽니다. 과연 두 사람은 게리와 함께 다가오는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숨겨진 진실까지 밝혀낼 수 있을까요?

 

 

 

3.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9년 만에 공개된 두 번째 시리즈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이 먼저 올라갔습니다.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과연 처음의 감정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그 우려를 빠르게 지워줍니다. 주토피아 특유의 활기와 리듬, 세계관의 공기가 다시 펼쳐지는 순간부터, 주토피아가 왜 오래 사랑받았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주디와 닉의 호흡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두 인물의 케미는 단순한 대사 주고받기를 넘어, 서로의 성향과 리듬이 맞물릴 때 생기는 안정감으로 완성됩니다. 주디의 직진하는 신념과 닉의 현실적인 판단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균형이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그 덕분에 코미디와 진지함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때로는 너무 친밀하게 다가와 로맨스로도 보이기도 하는 서로를 생각하는 애뜻한 마음은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동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 역할 분배가 더 뚜렷해졌다는 점입니다. 겉모습이나 종(種)에 기대어 “이럴 것”이라고 단정하는 순간마다 서사가 한 번씩 방향을 틀며, 관객이 무심코 가진 편견을 스스로 돌아보게 합니다. 주토피아가 전작부터 꾸준히 다뤄온 메시지를 반복하되, 더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 속에 배치해 설득력을 높인 방식이었습니다. 덩치가 크고 속을 알수 없는 능구렁이 같은 고양이(스라소니)와 배신의 아이콘인 뱀은 순수하고 다소 수다스럽기까지 한 고정관념의 재배치는 신선했습니다. 

 

음악의 역할도 강렬합니다. 특히 샤키라의 흥겨운 곡은 영화의 에너지와 정확히 맞물리며, 장면을 단순히 장식하는 수준을 넘어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멜로디가 쉽게 잊히지 않아, 영화의 여운을 ‘소리’로 이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엔딩 이후까지 감각을 붙잡는 요소로서 음악이 제 역할을 확실히 해냅니다.

 

 

캐릭터의 확장 또한 큰 재미를 줍니다. 한층 화려해지고 다양해진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화면은 더욱 풍성해졌고, 새로운 캐릭터를 발견하는 즐거움과 함께 익숙한 캐릭터를 다시 만나는 반가움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이 균형이 잘 맞아떨어져, 팬들에게는 추억의 연결감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세계관의 확장감을 제공합니다.

 

 

 

결국 이 두 번째 시리즈는 “오랜 기다림”을 납득시키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주디와 닉의 케미는 변함없이 중심을 잡고, 고정관념을 깨는 메시지는 더 선명해졌으며, 음악과 캐릭터의 확장은 관람의 즐거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익숙한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더해, 시리즈가 여전히 현재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3번째 시리즈로 기다리게 됩니다. 9년 보다는 좀 더 일찍 찾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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