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 둠스데이를 기다리며...

2026. 10. 26. 18:58ㆍ영화리뷰/1.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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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 2026년 09월 23일 재개  (대한민국)
감독 :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출현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국가 : 미국
관람일 : 2026.10.02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인피니티 버전

- 2019년 개봉작에 약 4분 58초의 새로운 영상이 추가된 버전입니다.
- 여전한 감동에 새로운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다시 보아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올겨울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보기 전에 꼭 다시 봐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히어로들은 반가웠고, 떠나간 히어로들과의 이별에는 또다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 시리즈의 정점에서 화려하게 마무리했던 작품인 만큼, 그 영광을 다시 이어가려는 마블의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 다만 다시 보아도 블랙 위도우의 퇴장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2026년 12월 16일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기대하며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섰습니다.
- 쿠키영상이 3개나 있어,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습니다.
 
 

2. 줄거리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진 뒤, 살아남은 히어로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과 패배감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5년이 흐른 어느 날, 뜻밖의 귀환을 한 앤트맨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남은 어벤져스는 사라진 사람들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게 됩니다.

과거의 시간 속으로 흩어져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 나선 히어로들은 잊지 못했던 사람들과 다시 마주하고, 각자의 상처와 후회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되돌리려는 이들의 계획을 타노스가 알아차리면서, 또다시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세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어벤져스의 마지막 싸움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3. 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2019년 극장에서 보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앙코르 버전으로 다시 만나고 왔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버전에는 약 4분 58초의 새로운 영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줄거리와 결말을 알고 있는 영화지만, 오랜만에 큰 화면으로 히어로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세 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는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히어로들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을 구하지 못했다는 패배감과 상실감을 안고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는 모습은 다시 보아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언제나 강할 것만 같았던 이들도 누군가를 잃고 무너진다는 점에서, 초반의 조용한 장면들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5년이 흐른 뒤, 앤트맨의 귀환으로 모든 것을 되돌릴 가능성이 생기고 남은 어벤져스가 다시 모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찾는 과정은 이전 작품들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익숙한 장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도 있었고, 그동안 이 시리즈를 얼마나 오래 지켜보았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히어로들이 참 반가웠습니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나 위기의 순간에도 잊지 않는 농담을 보니,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다시 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만들어지는 재미는 역시 어벤져스만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가운 마음과는 별개로, 떠나간 히어로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처음보다 더 먹먹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알고 있으니 평범한 대사나 짧은 표정에도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처음에는 충격 때문에 울었다면, 이번에는 다가올 이별을 알고 있어서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장면이 나오니 또다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특히 블랙 위도우의 퇴장은 다시 보아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동료들을 가족처럼 생각했던 마음과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렇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인물인 만큼 조금 더 오래 보고 싶었고, 그녀에게도 다른 미래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후반부의 거대한 전투는 결말을 알고 보아도 여전히 벅찼습니다. 흩어져 있던 히어로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마침내 함께 서는 순간에는 자연스럽게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집에서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이 장면만큼은 큰 화면과 극장의 사운드로 만나는 즐거움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당시 극장에서 느꼈던 감동도 다시 떠올랐습니다.

 

엔드게임은 오랜 시간 쌓아온 이야기를 가장 화려한 정점에서 마무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앙코르에서는 그 시절의 영광을 다시 이어가려는 마블의 의지도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영상이 더해지면서, 끝났다고 생각했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해졌습니다.

 

쿠키영상도 세 개나 있어 엔딩 크레딧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전한 감동을 다시 느끼는 동시에 다음 작품을 기다릴 이유까지 얻은 관람이었습니다. 올겨울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보기 전에 다시 한번 만나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12월 16일에는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기대하며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섰습니다.

 

<예고편>

 

 

<어벤져스 : 둠스데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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