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9. 18:26ㆍ영화리뷰/1.극장에서

1.기본 정보
개봉일 : 2026년 09월 23일 (대한민국)
감독 : 허진호
출현 :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박지환, 박훈, 류혜영, 엄지원, 배성우, 장률,
국가 : 대한민국
관람일 : 2026.09.30
- 최근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 반가운 배우들이 곳곳에 등장해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과 극 중 인물들이 진실을 쫓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나올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와 끝까지 긴장을 끌고 가는 감독의 뚝심이 좋았습니다.
- 사건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연기와 연출이 주는 몰입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사건 속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을 따라가게 했다는 점에서 여운이 남았습니다.



2. 줄거리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영부인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현장에서 용의자가 체포되고 사건은 서둘러 종결되지만, 여섯 발의 총성과 달리 발견된 탄환은 네 개뿐입니다. 현장 경호를 맡았던 형사 철구와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 신입 기자 영일은 공식 수사 결과와 실제 정황 사이의 모순을 발견하고, 사라진 두 발의 탄환과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합니다.

3. 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뉴스에도 종종 언급되고 이슈가 많아서 호기심이 생겨서서 영화 ‘암살자들’을 봤습니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궁금했던 영화입니다. 익숙한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냈을지 궁금했습니다. 보고 나니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평가가 나올 수 있겠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이미 알려진 이야기와 영화가 새롭게 만들어낸 이야기를 함께 보게 됩니다. 이번 영화도 어디까지가 실제 기록이고 어디부터가 영화적 상상력인지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 이야기를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보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니 극 중 인물들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시각이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도 각자의 위치와 경험에 따라 주목하는 지점이 달랐습니다. 누군가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다른 누군가는 쉽게 넘기지 못하고, 그 의문을 따라 움직이는 과정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극 중 인물들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쫓는 과정에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됐습니다.
반가운 배우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익숙한 얼굴들이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등장하는 순간 반가웠다가도 곧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따라가게 됐습니다. 여러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이야기에 힘을 더했고, 인물들이 느끼는 긴장과 고민도 가까이 전해졌습니다. 보고 나서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가 먼저 떠오를 만큼 연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컸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끌고 가는 감독의 뚝심도 좋았습니다. 이런 소재는 다루는 방식에 따라 보는 사람의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보여주려는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인물들이 의문을 품고 사건을 따라갈수록 저도 그다음을 궁금해하며 보게 됐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에 모두가 같은 감상을 갖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 역사와 맞닿아 있는 만큼 영화적 상상력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흥미롭게 보일 수 있고, 어떤 부분은 의문이나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감상과 영화가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에 동의하는 것은 구분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사건 속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을 따라가게 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모습들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사건의 결말만큼이나 그 과정에 놓인 사람들을 바라보게 했던 영화였습니다.
‘암살자들’은 보고 난 뒤에도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저는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와 끝까지 이어지는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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