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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극장에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마블 페이즈 5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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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 정보

개봉일: 2023년 2월 15일 (대한민국)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미셸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국가: 미국

 

- 마플 5번째 페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 "정복자 캉"이 메인 빌런으로 첫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 영화의 쿠키는 2개입니다. 앞으로의 마블시리즈를 예측하게 합니다.

- 추억의 배우들과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 앤트맨 특유의 분위기와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2.줄거리

스캇 랭은 엔드게임 이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을 내며, 책 관련 행사를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캐시와 호프와 호프 부모님과 함께 피자를 먹던 중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양자영역 퀀텀'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캐시와 스캇팀과 호프와 호프 부모님 팀으로 나누어지게 되고, 그들을 기다리는 낯선 생명체와 마주하게 됩니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퀀텀의 영역에서는 정복자 "캉'이 존재하고 있었고, 캉을 피해서 숨어 지내는 퀀텀의 유목민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퀀텀을 경험해 본 호프의 어머니 "재닛" 무언가 숨기고 있는 느낌을 주게 합니다.

퀀텀에 떨어지게 된 스캇일행은 다시금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될까요?

 

3.감상평

마블의 5번째 페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이자, 메인 빌런의 등장이라는 화려한 키워드를 가지고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그 화려한 키워드와 달리 혹평이 가득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찾아본 해외 후기를 보니 아쉬워하는 소리가 가득했던 터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서 느꼈던 가장 큰 느낌은, 마블 특유의 유머와 가족영화를 잘 섞어서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스토리 라인과 부담 없는 단순한 구조의 이야기는 알수록 재미있을 수 있지만 모르고 봐도 볼 수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블 5번째 페이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라는 감투를 가지기엔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앤트맨은 언제나 항상 적당한 선을 잘 지켜왔던 시리즈로 기억돼서, 이번영화 역시 그 선을 잘 지켜낸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따듯한 가족영화스러워진 것도 디즈니 속 마블영화 같았습니다.

 

마블의 앞으로를 책임질 메인 빌런 "정복자 캉"이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이번 시리즈는 "정복자 캉"의 매력이 조금 더 표현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이미 타노스라는 절대적인 빌런을 만나고 난 뒤라 높아질 때로 높아진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정복자 캉"이 채우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마블의 5번째 페이즈는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활용 할 것으로 보여서, 이번에 만난 "정복자 캉"이 우리가 보게될 그 모든 "정복자 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정도 납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빌런은 아직 본체를 다 보여주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정복자 캉"들이 한데 모여서 있는 모습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명배우들의 노련한 모습과 새로운 신성의 신선한 모습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앤트맨은 추억의 배우들의 등장이 못내 반가운 마음을 들게 하였습니다. "마이클 더글라스", "미셀파이퍼", "빌 머레이" 등 90년대를 화려하게 보냈던 배우들의 지금을 만나는 것은 그들의 늘어난 주름만큼이나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다시 보게 돼서 오는 반가운 마음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등장을 보여준 '머독(MUDOK)'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렬한 외모와 함께 무언가 억울하고 지질해 보이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들어내는 모습이 우스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강렬한 모습과 기괴한 팔다리와 얼굴은 '머독(MUDOK)'이 더 강렬한 존재감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머독(MUDOK)'마저 디즈니스럽게 순화되는 매력이 이번 영화에는 있었습니다.

 

많은 혹평 속에서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개봉했던 앤트맨:퀀텀매니아는 그동안 마블을 통해 느꼈던 재미와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도 있었지만, 보다 편하게 다가가 갈 수 있는 5번째 페이즈의 시작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의미 있는 2개의 쿠키를 보고는 다음의 마블 시리즈를 기다리게 되는 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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