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본 정보
개봉일: 2022년 11월 9일 (대한민국)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국가: 미국
- 블랙 팬서의 두 번째 단독 영화입니다.
- 마블 페이즈 4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 채드윅 보스만이 너무나 그리운 영화입니다.
- 새로운 캐릭터 네이머가 등장한 영화입니다.
- 1개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엔딩 크레디트 이후 쿠키는 영상이 아니었습니다.)
2.줄거리
갑작스러운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으로 와칸다는 모두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슈리"는 티찰라를 살려보려 킬몽거가 모두 태워버렸던 신비의 하트 허브를 복원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크게 좌절을 합니다. 어머니 "라몬다"는 티찰라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슈리를 한적한 바다에서 달래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물에서 갑자기 나타난 "네이머"가 자신의 왕국의 비브라늄을 찾아내려는 기계를 개발한 과학자를 찾아올 것을 요구합니다. 슈리는 오코예와 함께 에버렛의 도움으로 기계를 개발한 과학자인 "리리 윌리엄스"를 만나게 됩니다. 리리 윌리암스를 와칸다에 데려가려 하는 순간에 네이머의 탈로칸 부대에 의해서 슈리와 리리 윌리엄스는 네이머의 해저 세계로 납치가 됩니다.
슈리는 네이머에게 해저세계를 안내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의 유품을 슈리에게 전해주며 함께 지상의 세계를 먼저 공격할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라몬다 여왕은 나키아에게 슈리를 구해 올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나키아의 활약으로 슈리와 리리 윌리암스는 구출되고, 네이머는 와칸다에 공격을 시작합니다.
블랙 팬서가 없는 와칸다에 대해서 외부의 국가들은 계속적인 압박을 가해오고, 네이머까지 등장하여 와칸다를 위협합니다. 와칸다를 지켜내 줄 블랙 팬서는 다시 나타나게 될까요? 큰 위기에 빠진 와칸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3.감상평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1편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와칸다의 모습에서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응원하는 마음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마블에서 단독 영화가 나온 흑인 영웅의 등장은 무언가 뭉클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1편의 감동을 지나고, 실제로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체드윅 보스만이 하늘로 떠나게 되고
블랙 팬서 영화 자체도 큰 위기를 맞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블랙 팬서의 솔로 영화는 개봉을 하였습니다. 체드윅 보스만의 빈자리를 영화는 어떻게 채울지 궁금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체드윅 보스만을 기리는 화면에서 벌써 코끝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의 빈자리는 극 중 내용뿐 아니라 영화 전체에서도 보이는 거 같았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블랙 팬서의 모습을 자꾸 찾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블랙 팬서가 등장하지만 그녀에겐 아직 무거운 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랙 팬서가 가지고 있던 그 상징성이 그녀에겐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캐럭터인 아이언 하트가 함께 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이언 하트도 아직은 보여줄 모습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무언가 아쉬움을 남기는 등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강력한 임팩트가 없이 차기 아이언맨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는 역할 롤로는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블의 오랜 팬인 저에게는 앤드 게임의 엔딩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서 보았던 그 소년을 더 기다리기 때문일 거 같습니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네이머는 그래도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에게는 나름의 서사가 부여되었고, 자신만의 이유로 와칸다에게 동맹을 요청했던 것 같습니다. 식민지배의 피해자에서 도망칠 곳이 없어 바다로 가게 된 해저세계의 왕은 와칸다와 무언가 통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저 왕국의 신비로운 느낌과 세계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블의 다른 시리즈에서도 계속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와칸다 포에버는 블랙 팬서의 영화이지만, 와칸다가 티찰라&체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칸다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장례식 장면은 가장 인상적인 도입부를 선사하였습니다. 상징적 인물을 잃어버린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이 그런 느낌을 더욱 들게 하였습니다. 와칸다 포에버를 위해서 헌신했던 티찰라를 보내며, 블랙 팬 서라는 캐릭터가 사랑받았던 가장 큰 이유였던 체드윅 보스만에게 감사와 헌정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느새 영화를 보면서 난데없이 눈물이 찔끔 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화려한 액션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고, 새로운 블랙 팬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와칸다 포에버는 여전히 장험한 그들만의 분위기와 강대국에게서 자신을 지켜내는 와칸다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와칸다는 계속 포에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극장을 나왔습니다.
'영화리뷰 > 2.집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렛 미 인, 시리도록 새하얀 잔혹동화 (0) | 2022.11.21 |
---|---|
스파이, 웃음이 필요할때 꺼내보는 영화! (0) | 2022.11.18 |
에놀라 홈즈2, 더 재미있고 더 유쾌하게 돌아오다. (0) | 2022.11.16 |
마녀, 한국형 여성 히어로의 시작 (0) | 2022.10.27 |
서스페리아, 마녀의 이름으로... (0)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