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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1.극장에서

베놈: 라스트 댄스, 심비오트 어쌤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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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개봉일: 2024년 10월 23일 (대한민국)
감독: 켈리 마르셀
출연: 톰 하디, 치웨텔 에지오포, 주노 템플, 리스 이판
국가: 미국

- 베놈의 3번째 단독영화입니다.
- 새로운 악역 "널"이 강렬하게 등장했습니다.
- 베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거라 했습니다.
- 베놈과 에릭의 브로맨스 같은 우정이 돋보였습니다.
- 댄싱킹 베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쿠키가 2개가 나옵니다.(엔딩크레디트 쿠키는 허무할 수도    의미심장할 수도 있습니다.)

2.줄거리

도망자가 된 베놈과 에릭은 서서히 좁혀오는 추적망을 피해 뉴욕으로 가려합니다. 비행기에 무임승차하며 가던 중에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외딴곳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마틴가족을 만나서 그들의 도움으로 라스베이거스까지 가게 됩니다. 카지노에서 첸부인과 만나서 첸부인 도움으로 팬텀하우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베놈과 에릭은 분리돼서 잡혀가게 됩니다. 베놈과 에릭을 노리는 외계생명체의 공격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둘은 어떻게 될까요?


3.감상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감상평입니다.]

드디어 최종시리즈 "베놈의 라스트댄스"가 돌아왔습니다. 마블의 안티 히어로지만 단독무비가 3번째까지 나오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 어려운 걸 "베놈"이 해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에릭과의 환장의 케미를 기대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많이 지쳐 보이는 수척해진 에릭을 보며 베놈과의 여정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공존으로 이제는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사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둘의 케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베놈의 살신성인이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였습니다.

흥이 많았던 베놈의 댄스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다란 덩치에 비해 잔망스러운 동작들이 베놈의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철부지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흥겨운 댄스에 잘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시리즈라는 것이 믿기지 않게 풀어야 하는 떡밥이 많이 등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심비오트의 창조주이자 파괴자인 "널"의 등장은 정말 마지막시리즈가 맞는 건가 싶게 많은 서사가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대리로 나왔던 제노페이지가 너무 하드캐리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덕에 힘의 균형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심비오트들이 대거 등장한 액션씬은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에벤져스의 어쌤블씬"처럼 적절한 순간에 등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심비오트들의 서사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

길다면 길었던 베놈과 에릭의 여정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먼가 아쉬운 맘이 계속 남았습니다. 재미도 있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하게 아쉬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끝이 아닌 길...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엔딩크레디트의 쿠키에 혹시 모를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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