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통통 튀는 영이의 연애사와 뜨거웠던 그 시절♦️B2-07♦️

2026. 8. 26. 19:33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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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정보

제목 : 대도시의 사랑법
저자 : 박상영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19년 6월 28일
 

- 박상영 작가의 가장 화제작이자 성공작 입니다.
- 영화, 드라마가 나왔을 정도로 이야기의 재미가 있습니다.
- 통통 튀는 글과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소설입니다.
- 영화, 드라마를 먼저 보아서, 인물들이 바로 그려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각각의 파트의 주인공들이 동일인물 듯 다른 인물인듯 느껴졌습니다.
- 우정도 연애도 열정적이었고 전부였던 그 시절을 잘 담아 냈습니다.

 

 

2.감상평

 

박상영 작가의 이름을 단숨에 대중의 중심에 올려놓은 가장 화제작이자 명실상부한 성공작인 <대도시의 사랑법>을 드디어 읽어보았습니다.  출간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로까지 제작되어 대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작품이기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영화와 드라마를 먼저 접한 상태에서 책을 펼치게 되었는데, 이게 독서 과정에서 엄청난 시너지와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머릿속에 이미 영상 속 인물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각인되어 있다 보니, 활자로 적힌 문장들이 곧바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이 가진 가장 독보적인 매력은 단연 통통 튀면서도 힙한 문체, 그리고 날것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의 캐릭터에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감각적인 묘사 덕분에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각각의 파트마다 주인공이 마주하는 상황과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것이 마치 완전히 다른 인물인 듯하면서도 묘하게 동일인물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입체적인 구성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독자로 하여금 인물의 내면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가의 탁월한 역량이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마음을 흔들었던 것은, 우정도 연애도 인생의 전부였고 세상의 중심이었던 그 시절의 공기를 기가 막히게 포착해 냈다는 점입니다. 서툴지만 뜨거웠고, 상처받으면서도 사랑을 갈구했던 그때 그 시절의 감정들이 페이지마다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주인공 영이의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면모를 따라가며 한참을 웃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 한구석이 찌릿해지는 짠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넘어, 대도시라는 차가운 공간 속에서 홀로 서기 위해 발버둥 치는 청춘의 민낯을 마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성적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시절을 겪어낸 모습에는 별반 다를게 없는 이야기라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연애사를 온전히 나의 일처럼 따라가며 깊이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고, 책을 덮은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기는 보기 드문 소설이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을, 혹은 지나고 있는 그 찬란하고도 고단한 청춘의 연애사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싶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소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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